아내의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번졌다.국립세종수목에서 열리는 "슬기로운 제라늄 생활" 특별 교육 소식을 듣자마자 그녀의 눈빛이 반짝였다.평소 제라늄을 애정 어린 손길로 돌보며, 꽃 한 송이 꽃 한 송이에 감정을 담아온 그녀에게 이 행사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하나의 축제였다."국립세종수목원과 제라늄 전문협회가 함께 준비한 2025년 특별 이벤트!"아내는 포스터를 들여다보며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인했다. 마치 아이가 소풍을 기다리듯, 벌써부터 어떤 꽃을 만날지, 어떤 새로운 지식을 배울지 설레는 표정이었다.그녀에게 제라늄은 단순한 화초가 아니다. 매일 아침 창가에서 잎을 살펴보고, 잎맥을 따라 흐르는 생명의 기운을 느끼며 작은 변화에도 기쁨을 느낀다. 여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제라늄을 지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