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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1218 2025. 2.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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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농부들, 가뭄과 줄어드는 수확량과의 싸움

​아르헨티나 베인티친코 데 마요, 2월 3일 (로이터) - 키가 크고 메마른 옥수수밭 한가운데 서서, 농부 다리오 사비니는 평소보다 작은 옥수수 이삭을 살펴본다. 그는 이맘때면 푸르게 우거져 있어야 할 작물의 누렇게 변한 잎을 손에 쥐고 바스락거리며 부서뜨렸다.

​"여기 있는 옥수수 이미 끝났습니다. 식물이 이미 노랗게 변했고, 다시 살아나지 않을 겁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베인티친코 데 마요 마을의 농부인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지역은 최근 가뭄의 타격을 받았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세계 최대 대두유 및 대두박 수출국이자 옥수수 수출 3위국인 아르헨티나의 곡물거래소들은 올해 작황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사바니와 같은 농부들은 실제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의 계산은 맞지 않습니다."

그는 이렇게 지적했다.

​3,000헥타르(약 8,000에이커)가 넘는 농장에서 대두, 옥수수, 소고기를 생산하는 사비니는, 라니냐(La Nina) 기후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1월부터 계속된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로 타격을 입은 수천 명의 아르헨티나 농민 중 한명이다.

​건조한 기후로 인해 수확량 전망이 계속해서 하항 조정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현재 2024/2025년 수확량을 대두 4,960만 톤, 옥수수 4,900만 톤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 전망치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비가 와야 합니다. 부디 곧 비가 내려서 헥타르당 2,000킬로그램 정도의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 이하로 내려가면 정말 어렵습니다." 베인티친코 데 마요에서 건조한 더위 속에 시들어가는 대두밭을 바라보며, 농부 후안 가르데이가 이렇게 말했다.


"꽃이 많이 떨어져 있고, 성장이 멈춘 것이 눈에 보입니다."

​수확량 감소는 아르헨티나 경제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곡물 수출에서 발생하는 외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달러 수익은 국가 재정을 보강하고 폐소화를 지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의 자문을 맡고 있는 농업기후학자 에두아르도 시에라는 대두와 옥수수의 최종 수확량이 현재 전망치보다 훨씬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지금 당장 비가 내린다면, 작물별로 4,500만 톤 정도 수확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2월 동안 한 주가 지날 때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500만 톤씩 감소하게 됩니다."

그는 이렇게 설명하며, 대두와 옥수수의 최종 수확량이 각각 4,000만 톤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확량은 대두 약 5,020만 톤, 옥수수 4,950만 톤이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향후 몇 주 내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우량과 그 범위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최근 폭염 이후,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앞으로 지역별로 편차가 큰 강우가 예상되며, 이는 아르헨티나의 광범위한 농경지에서 작물 생육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여전히 가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금 감면으로 농산물 판매 증가할까?

비료, 농자재, 임대료 등의 높은 비용과 최근 몇 년보다 낮아진 국제 가격이 겹치면서, 일부 농민들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전망이 매우 불확실합니다. 옥수수와 대두 모두 수확량이 저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어렵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로보스 지역에서 농사르 짓는 호세 코찌 농부는 로이터에 이렇게 말했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지난달 농산물 수출을 촉진하고 외화를 확보하기 위해 6월 말까지 농산물 수출세를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 했다.

그러나 농부들은 세금 감면 효과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면된 세율은 다음과 같다.

대두: 33% → 26%

가공 대두: 31% → 24.5%

옥수수 및 밀: 12% → 9.5%

그러나 로사리오 곡물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세금 감면 전 295,500 페소였던 대두 가격이 지난주 말 기준 315,000 페소로 상승했지만, 거래량은 제한적이었다.

"대두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다지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후안 가르데이는 이렇게 말하며. "우리처럼 많은 농부들이 현재 판매할 재고가 거의 없을 겁니다." 라고 덧붙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수이파차와 메르세데스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하비에르 도밍게스는 가뭄 피해와 세금 감면의 미미한 효과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처럼 작물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세금 감면이 기대했던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해 대두, 옥수수, 밀 등의 수확량이 감소하고 재고가 줄어들면서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영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식량 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

곡물 가격 상승: 공급이 즐어들면서 세계 시장에서 곡물 가격이 급등한다. 이는 식료품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의 부담을 증가시킨다.

식량 인플레이션: 주요 곡물 가격 상승은 가공식품, 육류,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한다.

취약 계층 타격: 저소득 국가와 가정에서는 식량 구매력이 약해져 영양 결핍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2. 글로벌 식량 안보 위기

수출 제한 가능성: 일부 국가들은 자국의 식량 안보를 위해 곡물 수출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이는 곡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에게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식량 부족 및 기근 위험: 특히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식량을 수입하는 국가들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기근 위험에 처할수 있다.

사회 불안 및 갈등 증가: 식량 부족과 가격 폭등은 사회적 불만을 초래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폭동이나 정치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다.


3. 축산업 및 가공식품 산업 타격

사료 가격 상승: 대두와 옥수수는 가축 사료의 주요 원료이므로, 가격이 상승하면 축산업의 생산비가 증가한다.

고기, 유제품 가격 상승: 사료비 상승은 곧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및 유제품(우유, 치즈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가공식품 원가 부담 증가: 밀가루, 옥수수 시럽, 대두유 등이 들어가는 가공식품(빵, 과자, 음료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진다.


4. 바이오 연료 산업 영향

에탄올, 바이오디젤 생산 감소 가능성: 옥수수와 대두는 바이오 연로(에탄올,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수확량 감소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연료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연쇄적 물가 상승: 곡물을 활용한 연료 가격이 오르면 화석 연료 대체 효과가 약해지고,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이 상슿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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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제적 타격 및 무역 갈등 심화

농업 중심 국가들의 경제 불안정: 브라질, 미국, 아르헨티나 같은 곡물 수출국들은 생산량 감소로 인해 수출 수익이 줄어들고, 경제 성장률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곡물 수입국들의 무역 적자 심화: 한국, 일본, 이집트 등 식량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들은 무역 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 무역 갈등 심화: 주요 곡물 생산국들이 자국 내 공급을 우선시하며 수출을 제한하면, 수입국들과의 외교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6. 환경 문제 악화

산림 파괴 증가: 곡물 수확량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농경지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 파괴를 가속화할 수 있다.

토양 황폐화 가속: 강우 부족,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해 기존 농경지가 점차 생산성을 잃어가며, 무리한 농업 생산으로 토양이 더욱 황폐화될 수 있다.

지하수 고갈 문제 심화: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 사용이 증가하면서 지하수 고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7. 정치적 불안정 및 사회적 갈등 증가

정권 불안과 시위 증가: 곡물 가격 급등과 식량 부족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반정부 시위나 사회적 불만이 증폭될 수 있다.

이민 및 난민 증가: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 감소는 개발도상국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농민들은 대규모 이주로 내몰며, 이로 인해 난민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


결론: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문제

대두, 옥수수, 밀 등의 수확량 감소는 단순히 한두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경제 불안정, 환경 파괴,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각국 정부와 국제 사회는 기후 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 식량 공급망 다변화 등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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