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일요일 오후, 심심함과 출근 하기 싫음 사이
나른하다.
햇살은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데, 시간은 느릿하게 흘럭간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소파에 누웠더니 나도 모르게 스르르 눈이 감겼다. 나도 모르게 스르르 눈이 감겼다. 꾸벅꾸벅 졸다가 깨기를 몇 번. '아, 이러다 하루다 가겠네...'
그렇다고 뭘 하기도 애매한 시간이다. TV를 켜면 똑같은 주말 예능이 나오고, 휴대폰을 들면 이미 다 본 뉴스와 SNS 피드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도대체 다들 주말 오후를 어떻게 보내는 거야?'
더 큰 문제는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사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출근길의 버스와 회의 일정. 쌓인 메일들. 벌써부터 어깨가 무거워진다. 주말이 시작될 땐 그렇게 넉넉해 보이던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빨리 흐를까?
이런 기분을 달래려고 커피를 한잔 내렸다.
커피 향은 좋지만, 이 나름함과 월요병을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마치 '현실 도피는 잠깐이야'라고 말하는 듯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이 시간, 그냥 멍하니 창밖을 본다. 노곤한 오후, 시간은 흘러가고 내일은 결국 온다. 그래도 오늘은 흘러가고 내일은 결국 온다. 그래도 오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번 더 커피를 마시고, '출근은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하며 마음을 내려놓는다.
조금 더 쉬자. 어차피 월요일은 피할 수 없으니까.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여러분께 주식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한테 Siemens Energy에 대해 물어 보는 분들이 계십니다. 앞으로 관심있는 회사가 있으시면 댓글이나 카카오톡 오픈 채팅(에코솔루션1)에 글을 올려 주시면 회사의 보고서 등을 업데이트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맞보기로 Siemens Energy 소식을 전해 드릴께요.
Siemens Energy, 분기별 잠정 매출 약 94억 달러 보고
세계 최대 해상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Siemens Energy는 월요일, 2025 회계연도 1분기 잠정 매출이 89.4억 유로(9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잠정 수주액 136.7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지만, 컨센서스 전망치를 상회했다.
지난 11월, Siemens Energy는 주문 잔고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4분기 적자를 줄이면서 중기 전망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Siemens Energy는 월요일, 2025년 회계연도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억 6,300만 유로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025년 회계연도 세전 잉여 현금흐름(pre-tax free cash flow) 가이던스인 최대 10억 유로를 초과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2023년, 일부 풍력 터빈의 품질 문제로 인해 Siemens Energy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으며, 주요 프로젝트 보증을 위해 국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회사는 자산을 매각하고 풍력 사업부(Siemens Gamesa)의 적자를 축소하는 한편, 수주 잔고를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Siemens Energy의 주가는 지난해 3배 이상 상승했다.
월요일, Siemens Gamesa 사업부는 잠정 매출 24억 2,000만 유로와 특별 항목 제외 전 손실 3억 7,4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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